NH투자 “밸류업 옥석가리기 돌입, 은행주 가장 앞서”
김자혜
kjh@sateconomy.co.kr | 2024-02-27 09:52:32
NH투자증권이 전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로 인한 투자관점을 장기간 옥석 가리기로 바꿔야 한다고 분석했다. 선호주는 은행주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지금까지 정책 기대감 측면에서 접근했다면, 이제부터 금융주는 장기 관점에서 옥석 가리기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주주환원 여력과 의지가 반영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유무, 정책이 시장에서 얼마나 설득력이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6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기업의 저평가된 주가를 높이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상장기업의 자발적 기업가치 제고 유도다. 우수기업의 시장 투자 유도와 밸류업 지원체계 구축도 포함됐다.
정 연구원은 “정책적으로 가장 앞서 있는 업종은 은행주”라며 “금융지주 4사는 구체적인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 확대 이행해 지난 2023년 총주주환원율은 전년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 실적도 안정적인 만큼, 현재 KB·신한·하나지주 등 CET1 13%를 충족한 지주는 주주환원율을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지속해서 우상향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보험주와 관련해서는 “주주환원 여력과 의지, 정책 측면에서는 삼성생명이 가장 앞서있다”며 “보험주는 연내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 발표를 준비하고 있어, 향후 발표 정책이 시장 눈높이를 충족하는지 여부가 밸류업 여부를 결정지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증권주는 지난 2년간 부동산 PF로 인한 주가 하락이 과도해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먼저 주주환원책을 발표해 시장기대감을 끌어올렸고 곧 키움증권의 주주환원책 이행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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