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액제 포장재·주사기 등 의료소모품 수급 불안 집중관리
중동 전쟁 장기화에 의료제품 공급망 점검 강화
복지부·산업부·식약처, 생산·유통 상황 일일 점검
사재기·선점 차단 위해 신고센터 운영 및 자율규제 추진
전인환 기자
jih@sateconomy.co.kr | 2026-04-07 09:52:27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정부가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의료 소모품 수급 차질 대응에 나섰다. 수액제 포장재와 주사기 등 의료제품의 생산·공급 상황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6일 서울 중구에서 보건의약단체 제2차 회의를 열어 의료제품 수급 안정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 선언문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보건의료 분야 12개 의약단체와 복지부·산업통상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가 참석해 의료제품 수급 상황 점검 내용과 정부 차원의 대응 계획을 공유했다.
정부는 현장 수요가 높고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제품 중 집중 관리가 필요한 품목을 선별해 우선 대응하기로 했다.
산업부와 식약처는 생산기업의 원료 공급과 생산 상황을 점검하고, 복지부는 의료제품 수요처인 의료기관과 약국 등의 수급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또 복지부는 의료제품 수급 대응을 위한 보건의약단체 회의를 매주 정례적으로 열기로 했다.
식약처는 수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수액제 포장재 ▲수액세트 ▲점안제 포장재 ▲주사기 ▲주사침 ▲혈액투석제통 등 6개 제품의 생산·공급 상황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관리 물품의 공급 병목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급망을 파악하고 원료제공, 유통질서 확립, 규제 개선, 수가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집중관리 품목의 선점과 사재기를 막기 위해 신고센터(심평원)를 운영하고 단체별 자율규제를 추진하며, 위반 행위가 발생할 경우 행정지도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의료제품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상황을 주시하며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ji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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