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소식] KB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금융투자협회·카카오페이
한투, GPU 파이낸싱 시장 공략…NH는 항공 탄소배출권 금융 협력
KB, 고객센터·AI챗봇 경쟁력 인정…금투협은 상폐주주 거래 지원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 2026-09-28 09:47:54
증권·운용업계가 28일 인공지능(AI) 인프라 금융과 디지털 상담부터 탄소배출권, ETF 현금흐름, 상장폐지 주주의 거래 지원까지 사업 영역과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험을 GPU 파이낸싱으로 확장하고, NH투자증권은 항공사와 탄소배출권 금융 협력에 나섰다. KB증권은 고객센터와 AI챗봇 서비스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커버드콜 ETF 분배금을 지급한다.
◆KB증권, 고객센터 KS-CQI 우수기업 5년 연속
KB증권에 따르면 자사 고객센터가 한국표준협회가 선정하는 콜센터품질지수(KS-CQI) 우수기업 콜센터 부문에 5년 연속 선정됐다. AI챗봇 부문에서도 2년 연속 수상했다. 올해 상반기 증시 거래 활성화로 상담 수요가 늘자 상담인력을 확충하고 디지털 상담서비스를 확대했으며, 지난 5월에는 전주 고객센터를 새로 열어 서울·전주 간 상담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KB증권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업무 처리 편의성과 상담직원의 공감·소통을 결합해 상담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부동산 PF 넘어 'GPU 파이낸싱' 공략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관투자가와 건설사, 운용사, AI 인프라 운영사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PF 및 GPU FINANCING 금융구조 설명회'를 연다. 지난 18일 열린 1차 설명회에 업계 관계자 230여명이 참석하면서 2차 행사를 추가로 마련했다. GPU 파이낸싱은 GPU 사용계약에서 발생하는 미래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구조로, 이번 설명회에서는 데이터센터 PF와 해외 AI 클라우드 기업의 자금조달 사례, 기관전용 사모펀드(PEF)를 활용한 조달 방안 등을 다룬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데이터센터 PF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GPU 파이낸싱 시장으로 금융 주선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 항공사와 탄소배출권 금융 협력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트리니티항공과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 배출권 공급 및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K-ETS)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CORSIA 배출권 공급과 국내 배출권 위탁거래 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정책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트리니티항공은 NH투자증권을 통해 CORSIA 배출권 2만톤을 우선 조달하며, 2028년 1단계 정산을 앞두고 필요한 물량의 10% 이상을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자체 배출권 위탁거래 시스템을 활용해 거래와 시장분석 등을 지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커버드콜 ETF 9월 분배금 425원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의 9월 분배금으로 주당 425원을 지급한다. 한국거래소 기준 이 상품의 연초 이후 분배금 포함 누적 수익률은 85.19%로 국내 상장 커버드콜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배당 성장성이 높은 국내 주식 약 90개 종목에 투자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콜옵션 매도 비중과 행사가를 조정해 자본차익과 월 현금흐름을 함께 추구한다. 최근 1년간 지급한 분배금 가운데 비과세 분배금 비중은 96.5%다.
◆금융투자협회, 상폐 더테크놀로지 K-OTC 거래 지원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 더테크놀로지를 K-OTC시장 상장폐지지정기업부에 신규 지정하고 오는 30일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상장폐지지정기업부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상장폐지 기업에 최대 6개월 동안 장외거래 기회를 제공해 기존 주주의 환금 기회를 보완하는 제도다. 더테크놀로지의 최초 매매기준가격은 103원이며 가격제한폭은 기준가격 대비 ±30%다. 이번 지정으로 K-OTC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기업은 총 124개사로 늘었다.
◆카카오페이, 래퍼 금융 웹예능 '불$량학생' 공개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공식 유튜브 채널 '이페오카카'를 통해 금융을 주제로 한 오리지널 웹예능 '불$량학생'을 선보인다. 래퍼 키드밀리와 힙합 그룹 오카시의 메이슨홈·제프리 화이트가 전문가들과 소비와 주식, 주거, 은퇴 등 생활 속 금융 주제를 다룬다. 지난 22일 공개한 첫 소비 편에서는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가 보상 심리와 충동구매 등을 설명했으며, 오는 29일 공개되는 주식 편에서는 박민수 작가가 초보 투자자의 투자 순서와 투자 습관 등을 소개한다. 카카오페이는 금융 정보를 콘텐츠와 결합해 이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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