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익 18% 감소…바이오 매출은 21% 늘어

식품 원가·포장비 부담에 수익성 하락
해외 만두·햇반 판매와 아미노산 수요가 매출 견인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 2026-08-11 10:30:28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대한통운을 제외한 기준 매출 4조1950억원, 영업이익 161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4% 감소했다.

 

▲ CJ제일제당 본사 전경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7조3621억원, 영업이익 2576억원을 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 18.5% 감소한 수치다.

식품사업 부문 매출은 2조8441억원으로 5.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09억원으로 21.3% 줄었다. 내수 부진과 고유가에 따른 포장비 상승, 원재료 가격 부담 등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해외 식품 매출은 1조5072억원으로 10.1%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만두와 햇반의 주류 유통망 판매 확대로 매출이 10% 늘었다.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도 각각 19%, 21% 증가했다. 중국 매출은 만두와 냉동주먹밥 판매 확대로 5% 늘었다.

국내 식품 매출은 1조3369억원으로 1.4% 증가했다. 회사 측은 건강·웰니스(H&W) 기반 신제품 판매가 소재사업의 원가 및 판가 부담을 일부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사업 부문은 스페셜티 아미노산과 라이신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 1조35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2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10억원으로 15.9% 감소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855억원 늘었다.

환율과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외환거래 및 파생상품 평가 손실이 반영되면서 2분기 당기순손실은 239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3분기부터 사업부문 재편을 토대로 만두·햇반 등 글로벌전략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국내에서는 고수익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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