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비용 전가 우려 속 일반회원 배달비 0원 시행

8월까지 한시 프로모션…전국 운영 지역 적용
소비자·자영업자 단체 “이중가격 확산” 우려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 2026-05-21 09:33:34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쿠팡이츠가 비용 전가와 이중가격 확산 우려 속에서 일반회원 대상 무료배달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 쿠팡이츠가 일반회원에게 무료배달 혜택을 오는 8월까지 확대 시행한다/이미지=쿠팡이츠
쿠팡이츠는 일반회원에게 ‘매 주문 배달비 0원’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오는 8월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와우회원에게 제공하던 배달비 0원 혜택을 일반회원으로 넓힌 것이다. 쿠팡이츠 운영 지역 전반에 적용되며 음식 주문과 장보기 등에서 고객 배달비를 쿠팡이츠가 부담한다.

쿠팡이츠는 배달비 부담을 낮춰 소비 활성화를 지원하고 입점 매장에는 추가 비용 없이 매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별도 쿠폰이나 할인과도 중복 적용할 수 있다.

다만 무료배달 확대를 둘러싼 반발은 이어지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20일 성명에서 무료배달 경쟁이 입점업체 비용 부담, 이중가격 확산, 외식·배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도 무료배달 확대 비용이 자영업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며 일반회원 대상 확대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와우멤버십과 무료배달 결합 방식의 끼워팔기 여부를 들여다보는 점도 변수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물가 부담을 줄여 소비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반회원까지 무료 배달 혜택을 한시적으로 확대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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