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One UI 8’ 순차 업데이트…AI·보안·UX 대폭 강화
개인 맞춤형 AI·보안 강화, One UI 8 글로벌 확산 시동
제미나이 라이브·서클 투 서치 등 멀티모달 AI 대거 적용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2025-09-16 09:30:59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삼성전자가 15일부터 차세대 모바일 UX ‘One UI 8’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고도화된 멀티모달 기능과 다양한 기기 최적화, 개인 맞춤형 AI 경험을 강화하며 사용자에게 한층 진화한 갤럭시 생태계를 제공한다.
One UI 8은 갤럭시 S25 시리즈를 시작으로 지원 대상 기기를 연내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의 일상에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제안을 제공하고 이를 강력한 보안 기술로 보호한다.
One UI 7에서 처음 도입된 ‘나우 바’는 전화, 방해금지 모드, 삼성 월렛 등의 앱 활동을 플렉스윈도우에서 추가로 보여주며 서드파티 앱 연동을 확대해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나우 브리프’는 교통 상황, 주요 알림, 헬스 등 개인 맞춤형 정보를 강화하고 구독 현황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음악과 영상을 추천한다. 갤럭시 워치 기반의 건강 인사이트도 손쉽게 받아볼 수 있다.
AI 기능 확산에 따라 신규 보안 솔루션 ‘킵(KEEP, Knox Enhanced Encrypted Protection)’이 도입됐다.
갤럭시의 ‘퍼스널 데이터 엔진(PDE)’에서 사용하는 KEEP은 기기 내 보안 스토리지 영역에 앱별로 분리된 암호화 저장 공간을 만들어 각 앱이 자기 정보에만 접근하도록 제한한다.
강화된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는 기기가 위협에 노출되면 자동으로 삼성 계정에서 로그아웃 처리해 서비스 접근을 차단하고, 연결된 갤럭시 기기에 보안 알림을 전송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공공 Wi-Fi 등 고위험 환경에서도 안심할 수 있도록 ‘보안 Wi-Fi’에는 양자 내성 암호 기술도 적용됐다.
지능형 멀티모달 기능으로 맞춤형 AI 경험도 한층 강화됐다.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는 화면이나 카메라 공유 기능을 통해 기존 텍스트 검색을 넘어 즉각적인 음성 답변을 제공한다.
게임 중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를 실행하면 플레이를 방해받지 않고 필요한 아이템이나 공략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 번역 기능을 지원해 스크롤이나 페이지 이동 시에도 번역된 화면을 바로 볼 수 있다.
다양한 폼팩터에 맞춘 UX 개선도 눈에 띈다. ‘AI 결과 뷰’는 AI가 생성한 결과를 플로팅 보기나 분할 화면으로 표시해 작업 중인 화면을 가리지 않고 원활한 작업을 지원한다.
드래그 앤 드롭 기능을 활용해 AI 생성 결과물을 메모, 메시지 창 등으로 즉시 옮길 수 있고, 그리기·글쓰기 어시스트 사용 시 메모와 이미지를 손쉽게 편집해 창작 과정을 매끄럽게 만든다.
영상·음성 앱에서는 토글을 한 번 누르는 것만으로 ‘오디오 지우개’ 기능을 실행해 자동으로 수정된 오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에서는 플렉스윈도우에서 제미나이 라이브를 실행해 커버 화면에서도 음성 명령이 가능하다.
플렉스윈도우 꾸미기 옵션도 다양해져 추천 이미지로 배경화면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고 이모지 월페이퍼는 색상과 디자인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전면 디스플레이 시계는 배경화면에 맞춰 숫자 형태와 위치를 자동 조정하며 글꼴의 두께·크기·색상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인물 사진 스튜디오(Portrait Studio)’로 반려견이나 반려묘 사진을 3D 캐릭터나 스튜디오 스타일로 적용할 수 있고 ‘통화 중 자막’ 기능으로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실시간 자막으로 대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One UI 8 업데이트는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순차 확대된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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