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잇단 해킹 사고에 전 금융권 보안점검…대응책 논의

12개 항목 자체점검 결과 확인…AI 공격 대응 강화
새마을금고·OK저축은행 추가 신고도 조사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 2026-10-14 09:34:25

▲ [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최근 금융권에서 잇따른 해킹 사고와 관련해 전 금융권의 보안점검 결과를 확인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공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등 관계기관·부처가 참석하는 회의를 개최한다.

앞서 금융당국은 금융권에 지난 8일까지 자체 보안점검을 마치고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

 

점검 항목은 공격자 인터넷주소(IP) 차단 여부, 침해 시도 및 피해 확인, 외부 노출 정보기술(IT) 자산의 취약점 점검, 인증 절차 강화, 실시간 보안관제 등 12개다.

당국은 이날 금감원이 취합한 점검 결과를 살펴보고 AI 도구를 활용한 해킹 공격의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해킹 사고 여파로 연기된 2차 망 분리 규제 완화 대상 기관 선정 등 구체적인 일정은 논의하지 않을 전망이다.

금융권에서는 지난달 말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KB국민·하나·BNK부산은행,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에서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확인됐다.

전날에는 새마을금고와 OK저축은행에서도 침해 신고가 접수됐다. 새마을금고에서는 고객 400여명의 이름과 주소,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OK저축은행은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추가 사고는 기존 사고와 다른 공격자가 관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당국은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금융당국은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을 검사하고 있으며, 예가람·웰컴저축은행에 대한 현장점검에도 착수했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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