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협 잠정합의…성과금 400%·기본급 10만원 인상
기술직 500명 신규채용…정년 연장은 법 개정 시 시행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 2026-08-25 09:25:49
현대자동차 노사가 성과금 400%와 월 기본급 10만원 인상 등을 담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24일부터 울산공장에서 진행한 제17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오는 31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올해 임금협상이 최종 타결된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성과금 400%+1천270만원, 주식 15주, 복지포인트 50만원 등이 포함됐다. 하기 휴가비는 내년부터 20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노사는 내년 하반기 200명, 2028년 300명 등 기술직 500명도 신규 채용한다. 정년 연장은 관련 법률 개정 시 임금피크제 확대 없이 시행하기로 했으며, 상여금 인상은 내년 단체교섭에서 다시 논의한다.
회사가 노조의 불법 행위를 이유로 제기했던 총 211억7천만원 규모의 손해배상·가압류 10건도 모두 해지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번 합의에 따른 조합원 1인당 임금 인상 효과를 4천84만원으로 추산했다.
노사는 지난 5월 6일 상견례 이후 111일 만에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교섭 과정에서 노조는 총 60시간 파업했으며 자동차 업계에서는 약 5만5천20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노사는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 필요성에도 공감하고 향후 신사업·신기술 추진 상황을 공유하며 산업 전환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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