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톡비즈 성장에 실적 개선…15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
3분기 영업이익 2403억원으로 7% 증가…플랫폼 사업 성장
선물하기 거래액 역대 최대…광고·커머스 실적 확대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 2026-11-05 10:15:01
카카오가 카카오톡 기반 광고·커머스 사업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렸다. 선물하기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플랫폼 사업이 성장을 이끈 가운데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결정했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고 5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403억원으로 7%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777억원으로 8% 감소했다.
실적 개선은 플랫폼 부문이 주도했다. 플랫폼 매출은 1조2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카카오톡 기반 광고·커머스 사업인 톡비즈 매출은 6329억원으로 13% 늘었다.
톡비즈 광고·구독 매출은 3915억원으로 11% 증가했다. 특히 톡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신규 광고주 유입과 광고 상품 확대에 힘입어 35% 성장했다.
커머스 매출도 2413억원으로 16% 늘었다. 선물하기와 톡스토어의 합산 거래액은 2조3000억원으로 13% 증가했다. 추석 수요와 자기구매 확대에 힘입어 선물하기는 지난 9월 역대 최대 월간 거래액을 기록했다. 커머스 전체 거래액에서 자기구매가 차지하는 비중도 30% 수준으로 확대됐다.
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6021억원으로 21% 증가했다. 반면 콘텐츠 부문 매출은 주요 아티스트의 앨범 발매와 대형 공연 감소, 웹툰·웹소설 시장 성장 둔화 등의 영향으로 6% 줄어든 851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이날 주주환원 강화를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도 결정했다. 오는 6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보통주 약 515만주를 취득하고, 매입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실제 취득 수량은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도 추진한다. 오는 12월 AI 어시스턴트 ‘카나나 스페이스’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모두의 AI’와 ‘칸바스’의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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