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메이트 앱 ‘카나나’ 대규모 업데이트…개인화·멀티모달 기능 강화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2025-10-02 09:19:04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카카오가 베타 서비스로 운영 중인 AI 메이트 앱 ‘카나나(Kanana)’의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개편은 초기 화면 구조 변경부터 멀티모달 기능, 안전성 강화까지 전방위적으로 이뤄졌다.
카카오는 카나나 앱 실행 후 첫 화면을 3개의 하단 탭 형태로 개편했다. 홈 탭에서는 개인 메이트 ‘나나’와 대화할 수 있고, 새롭게 추가된 스페셜 AI 메이트 ▲타로 ▲사주 ▲챌린지 ▲스터디 코칭 ▲보험 상담 등 5종과도 상호작용할 수 있다.
특히 스터디 코칭 메이트는 교육 컨설턴트의 직접 조언을 제공하며 보험 상담 메이트는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와 협업해 정보를 제공한다. 대화 탭에서는 그룹방과 친구 목록을 확인할 수 있고, 더보기 탭에서는 프로필 설정이나 구글 캘린더 연동 등이 가능하다.
또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카나나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도입했다. 그룹방에서는 이용자 취향에 맞춰 이미지를 이어 그리는 협업형 기능도 가능하다. 또 한국어와 영어 등 다양한 언어로 음성 대화를 지원하며, 이용자가 원하는 목소리로 설정할 수도 있다.
개인화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메이트와의 대화 기록을 메모리로 저장해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적용해 유해 콘텐츠 차단과 안전성을 높였다.
카카오는 카나나를 ‘커뮤니티 AI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대표 사례로 프로야구 ‘편파중계’ 그룹방을 오는 5일 개막하는 KBO 포스트시즌에 맞춰 운영한다.
이 그룹방은 특정 팀 팬들이 실시간 경기 중계와 함께 응원·분석을 즐기는 공간이다. AI 메이트 ‘카나’가 점수 요약과 역전 가능성 분석을 제공하고, 대화 분위기에 맞춰 응원 메시지를 주도적으로 전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종한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일상에서 편의와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여러 메이트를 선보여 이용자와 AI의 인터렉션을 보다 활성화하고자 했다”며 “다채로운 관심사 기반의 AI 메이트를 통해 이용자 개인의 활용을 도모하고, 나아가 그룹이나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사용될 수 있는 케이스를 발굴해가며 앱 서비스의 가치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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