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아침 인사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2026-05-07 09:07:38

아침 인사 

 

정진선

 

 

그대

아침 인사에

혼란스러운 햇살은

가득

내 방에 든다

 

목도리

재킷

약봉지

 

조도 낮은 빛에

서서히

일상을 이끄는 눈을 뜬다

 

나는

선명해지고 싶지 않다


희미해서 자유롭게

생각에 들어

시작하는 소리를 즐긴다

 

점점

명암이 강해진다


또 다른

나는

벌써 지하철 안이다

 

좋은 아침은

아침 인사와 함께

깜짝 놀라야

비로소 시작된다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시인 정진선 : 한국문인협회 회원, 2013년 시집 '그대 누구였던가'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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