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강화 보문사의 보살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2026-10-01 09:06:37
강화 보문사의 보살
정진선
파도 물살 휘돌며
반기는
석모도에 들면
한가운데 있는 강화 보문사
용왕전 서슬이
금빛이다
계단 오르며
들국화를 만나고
소나무 굵은 뿌리에 놀라고
작은 돌탑에 얹은 기원
한숨 하나
서해바다는
늘 해를 품어
그 석양빛에 다듬어진 마애관음보살
바위 녹이는 미소
세상 욕심 무거웠구나
오늘 근심이 서 있구나
그래도
내려가는 걸음들
가볍다
아,
덜어졌구나.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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