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든 초고속 통신”…LG이노텍, 세계 최초 ‘3세대 5G 위성모듈’ 개발

광대역 위성통신 지원 차량용 통신부품…자율주행 성능도 실시간 개선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2025-05-28 09:04:40

▲ 5G 광대역 위성통신을 지원하는 LG이노텍 ‘3세대 5G 통신모듈’ <사진=LG이노텍>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LG이노텍이 5G 기반 차량 통신 기술의 새 지평을 열었다. 세계 최초로 5G 광대역 위성통신을 지원하는 차량용 ‘3세대 5G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하면서다.

LG이노텍은 해당 모듈을 통해 글로벌 차량 통신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차량에 탑재돼 기지국이나 인공위성과 직접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특히 자율주행차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기존의 위성통신 기반 차량용 모듈은 협대역 기반으로 데이터 전송 속도가 느리고 대용량 송수신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LG이노텍이 이번에 선보인 3세대 제품은 광대역 통신을 지원, 지상 기지국과의 연결이 끊겨도 인공위성을 통해 초고속 통신이 가능하다.

전송 속도는 기존 대비 수십 배 빨라졌고, 지연 시간도 수초에서 수백 밀리초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이를 차량에 적용하면 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오지나 재난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통신을 유지할 수 있다. 사고 발생 시 구조 요청 신호와 차량 상태 정보를 신속하게 전송해 인명 구조에 기여하고, 위성을 통해 실시간 위치 정보와 자율주행 알고리즘 업데이트가 가능해 자율주행 성능 향상에도 직결된다.

LG이노텍은 내년 1분기 양산을 목표로 제품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북미, 일본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업을 본격화하며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있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은 “차량 통신모듈은 차량 조명과 함께 LG이노텍 전장사업을 이끌 핵심사업”이라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부품을 지속 선보이며 사업을 조 단위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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