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유증에 7월 주식발행 5배 가까이 급증

주식발행 1조4천924억원…회사채·단기사채 발행은 감소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 2026-08-26 09:04:48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지난달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상증자 영향으로 국내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가 전월보다 5배 가까이 늘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7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1조4천924억원으로 전월 3천155억원보다 373.0% 증가했다.

증가세는 유상증자가 이끌었다. 7월 유상증자는 5건, 1조4천308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850.7% 급증했다. 이 가운데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규모가 1조1천713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주식 발행액은 69.0% 감소했다. 지난해 7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포스코퓨처엠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 데 따른 기저효과다.

기업공개(IPO)는 2건, 616억원에 그쳤다. 전월보다 건수는 4건 줄었고 발행 금액도 62.7% 감소했다.

회사채 시장은 다소 위축됐다. 7월 회사채 발행액은 24조8천496억원으로 전월보다 6.3% 줄었다. 일반회사채는 2조7천770억원으로 9.3% 증가했지만 금융채는 21조8천571억원으로 0.8%, 자산유동화증권(ABS)은 2천155억원으로 89.0% 감소했다.

일반회사채 가운데 차환 목적 발행 비중은 68.9%로 전월 31.5%에서 크게 높아졌다. 신용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 우량물이 전체의 86.3%를 차지했다.

7월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766조9천540억원으로 전월보다 1.3%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9천500억원 순상환되며 순상환 흐름을 이어갔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175조1천742억원으로 전월보다 35.6% 감소했다. CP는 55조3천993억원으로 12.9% 늘었지만 단기사채가 119조7천749억원으로 46.3% 급감했다.

특히 증권사의 단기사채 발행액이 전월 147조5천409억원에서 46조2천602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7월 증시 약세로 증거금 규모 등이 감소하면서 증권사의 단기 자금조달 수요도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