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지난해 영업익 1.34배 증가…수주 5.8조원, 24%↑
2025년 영업이익 2486억원 34.7% 증가… 매출 4.1조원 2.6% 감소
올 목표, 매출 4조2336억원, 신규 수주 6조5331억원 제시
HDC현산 “고부가 가치 자체사업 본격화로 수익성 개선 가속”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2026-02-05 08:55:49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약 135% 증가하며 실적 반등 흐름이 뚜렷해졌다.
4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은 4조1470억원으로 전년(4조2562억원) 대비 2.6% 감소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486억원으로 전년(1846억원) 대비 34.7%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당기순이익도 1.6% 증가한 15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이익 지표 전반이 개선되며 실적의 질적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특히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업황 속에서도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며 수익 구조가 안정화됐다.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핵심 자체 사업의 매출 인식 확대가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4분기 서울원 아이파크,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수원 IPC 11·12단지 등 대형 자체사업 현장에서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수주 성과 역시 실적 회복을 뒷받침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5조8304억원으로, 연초 제시한 전망치(4조6981억원)를 24.1% 초과 달성했다.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불확실한 업황 속에서도 연간 수주 목표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하며 향후 매출 기반을 확대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실적 흐름을 바탕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2026년 연결기준 매출을 4조2336억원으로 전망하고, 신규 수주 목표를 6조5331억원으로 설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서울원 아이파크와 청주 가경 등 고부가가치 자체 사업을 비롯해 천안 아이파크 시티와 같은 대형 단지들이 공정 궤도에 오르면서,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강화를 통한 성장을 더욱 가속화 하겠다”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