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침묵의 끝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2025-04-22 08:42:11

침묵의 끝

 

                                         정진선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오후의 미지微旨 속

창문가


늘 느껴온 색깔로 있는

침묵


이만큼 살려고 뛰어

파이고

닳았어도


보면

수줍게 열어 반긴다


숨긴 결 따라

돌고 흐르고

마음 끝과 달리 자유롭게


정지된 시간이

가만 바라본다

이제
편할 수도
돌아갈 수도 없다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시인 정진선 : 한국문인협회 회원, 2013년 시집 '그대 누구였던가'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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