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글로벌 디스플레이 주도권 굳힌다…‘3세대 텐덤 OLED’ 글로벌 공개

美‘SID 2026’서 차세대 OLED 최초 공개…“1200니트 고휘도로 1.5만H 버틴다”
피지컬 AI 대응 위한 로봇용 P(플라스틱)-OLED 설루션 사업 확장 박차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2026-05-06 08:39:16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학술 전시회에서 기존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3세대 탠덤 OLED’ 기술을 최초 공개하며 OLED 초격차 기술력을 재입증했다. 

 

▲ LG디스플레이가 'SID 2026'에서 3세대 탠덤 OLED를 최초 공개한다/사진=LG디스플레이

2023년 ‘2세대 탠덤’ 양산 이후 3년 만에 선보인 이번 신제품은 기존 대비 소비 전력은 18%, 수명은 두 배 이상 늘린 것이 특징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5일 개막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디스플레이 위크 2026’에서 ‘AI 시대를 위한 OLED의 전화’를 주제로 AI시대에 최적화된 OLED 디스플레이 설루션을 선보였다.

‘3세대 탠덤 OLED’는 차량용으로 설계돼, 1200니트(촛불 1200 개의 밝기)의 고휘도로 상온 기준 1만5000시간 이상 구동해도 화면 저하가 없는 강한 내구성을 확보했다. 

 

또한 ‘딥 블루 도판트’ 기술을 적용해 색 순도와 재현율을 높이는 동시에 유기발광 소자의 시간이 지나면서 성능이 떨어지는 ‘열화 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를 통해 차량용 디스플레이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한층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차량용 3세대 탠덤 OLED는 연내 양산에 돌입하고, 이후 IT용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 전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피지컬 AI’ 시대를 겨냥해 휴머노이드 로봇용 P-OLED(플라스틱 OLED)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사업 외연 확장에 나선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극한의 온도 변화와 다양한 구동 환경을 견뎌야 하는 만큼, 높은 디자인 자유도와 강력한 내구성을 동시에 갖춘 탠덤 OLED 기술이 최적의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봇을 포함한 AI 하드웨어 분야로 미래 먹거리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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