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파생 거래 100억원 평가손실 "고객 손실과 전혀 무관"

김자혜

kjh@sateconomy.co.kr | 2023-11-08 08:18:41

▲ 우리은행의 트레이딩부 직원이 파생상품 거래와 관련 1000억원대 평가손실을 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사진=토요경제>

 

우리은행의 트레이딩부 직원이 파생상품 거래와 관련 1000억원대 평가손실을 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은행 측은 고객손실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해명했다.

 

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트레이딩부 ELS 상품 관련 파생 거래에서 시장가격 변동에 따라 평가손실 962억원이 발생한 사실을 인지했다. 

 

우리은행은 "경영진은 이번 손실을 은폐하거나 지연한 사실이 없다"며 "평가손실은 6월 말 결산에 반영해 손실 처리 했고 7월부터 9월까지 자체검사를 통해 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관련 직원에 대한 징계는 이날 인사 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은행과 증권사 간 투자거래에서 발생한 손실로 고객 손실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담당 딜러는 평가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장기옵션거래 확대를 통한 헷지전략을 실행했으나 평가손실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에서는 7월 이후 청산 목적의 헷지거래 외 주식 파생상품 거래를 전면 중단했다. 

 

이와 관련 우리은행은 "변동성 산출에 관해 팀, 부서 단위 복수 검증을 강화했다"며 "시장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해 파생상품 관련 리스크 관리 전문인력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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