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무난한 PCE에도 FOMC 경계감…3대 지수 강보합 마감

12월 금리인하 기대는 강화됐지만 ‘점도표 변수’ 앞두고 투자심리 신중 모드

최성호 기자

choi@sateconomy.co.kr | 2025-12-06 07:49:18

▲뉴욕증권거래소 모습/자료

 

[토요경제 = 최성호 기자] 뉴욕증시가 무난한 9월 PCE(개인소비지출) 지표에도 다음 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둔 경계감 속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22% 오른 4만7,954.99, S&P500 지수는 0.19% 상승한 6,870.40, 나스닥지수는 0.31% 오른 2만3,578.13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시장 예상에 정확히 부합했고 전품목 PCE 역시 0.3% 오르며 무난한 흐름을 나타냈다. 

 

물가가 연준 목표치 2%를 여전히 웃돌고 있으나 시장은 이번 지표가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더욱 강화하는 요인으로 해석했다. 

 

CME 페드워치 기준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 25bp 인하 확률을 87.2%로 반영했다. 

 

머서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크라카우어 부사장은 “예상보다 충격이 없는 PCE는 다음 주 금리인하 가능성을 거의 확실하게 만들었다”며 “내년 초 추가 인하 기대도 살아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날 시장은 PCE 발표 직후 상승폭을 확대했다가 다시 보합권으로 내려오는 등 최근 이어지는 장중 변동성을 재현했다. 

 

투자자들은 FOMC에서 금리 자체보다 SEP(경제전망요약)과 점도표 방향성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연준 위원들의 견해차가 확대되거나 중기 금리 경로가 예상보다 높게 제시될 경우 금리인하 기대가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3.3으로 전망치(52.0)를 웃돌며 개선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가 0.95% 오르고 유틸리티는 0.98%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으며, 시총 상위 기술주에서는 브로드컴이 2.42%, 알파벳이 1%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숨 고르기 후 반등했다. 

 

메타는 메타버스 부문 예산을 30% 삭감할 것이란 소식에 1.80% 올랐고 세일즈포스는 전날 호실적에 힘입어 5.30% 급등하며 2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를 720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은 시가 흐름을 갈랐다. 넷플릭스는 2.89% 떨어진 반면 워너브러더스는 6.28% 뛰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해당 합병에 “강한 회의”를 표명한 데 따라 거래가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2.34% 내린 15.41을 기록하며 시장 경계심 속에서도 변동성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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