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결정 앞두고 관망…뉴욕유가 이틀째 하락, WTI 58달러선 주저앉아

FOMC 25bp 인하 확실시에도 공급과잉 우려 지속…우크라 종전안 난항도 부담

이덕형 기자

ceo119@naver.com | 2025-12-10 06:05:24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사진=자료

 

[토요경제 = 이덕형 기자] 뉴욕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결정과 우크라이나 종전안 협상을 둘러싼 관망세 속에 이틀 연속 하락하며 배럴당 58달러 초반으로 밀렸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63달러(1.07%) 떨어진 배럴당 58.25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달 2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59달러를 소폭 상회했지만 반등은 지속되지 않았고, 시장은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25bp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위원들 사이에서 반대 의견이 적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을 주시했다. 

 

필립노바의 프리양카 사치데바 분석가는 “시장은 25bp 인하에 베팅하고 있으나 60~65달러 구간이 단기 지지선일 뿐, 전반적 가격 구조는 2026년 공급 과잉 예상에 의해 고정돼 있다”고 평가했다. 지정학 변수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중재 아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종전안 협상이 이어지고 있으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온라인 문답에서 영토 양보는 “어떤 것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하며 갈등의 핵심을 재확인했다. 

 

리포우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드류 리포우 사장은 “러시아가 평화 협정에 진지하다고 보는 시장 참여자는 많지 않다”며 교착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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