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번 주 파월 발언 주목…FOMC 금리 인하 확실시

8월 소매판매·프랑스 신용등급 강등·서방의 러시아 제재도 변수, 한국 증시에도 영향 불가피

이덕형 기자

ceo119@naver.com | 2025-09-15 05:51:04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연합뉴스 자료

 

[토요경제 = 이덕형 기자] 이번 주(15~19일, 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증시 역시 미국 통화정책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만큼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시장은 16~17일 열리는 FOMC에서 연준이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빅컷’(50bp 인하)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인플레이션 부담이 여전해 가능성은 낮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경제전망요약(SEP)과 점도표에 집중되고 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향후 추가 인하 가능성을 가늠할 핵심 변수다.

한국 증시, 외국인 수급과 환율 주목

국내 증시는 이번 FOMC 결과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흐름이 크게 움직일 수 있다. 기준금리 인하는 달러 강세 완화와 원화 환율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외국인 매수세를 자극할 요인이 된다. 특히 기술주와 2차전지, 반도체 업종은 미국의 AI 투자 열기와 맞물려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소비심리 둔화 우려가 부각될 경우 국내 내수주, 유통·소비재 업종은 단기적으로 부담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 소비지표와 연동해 글로벌 소비 둔화 우려가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변수도 한국 증시에 부담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은 유럽 금융시장 불안으로 번질 경우 한국 증시에도 간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유럽 경기 둔화 신호가 강화되면 원자재 가격과 수출전망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서방의 대러 제재 강화 가능성은 원자재·에너지 가격 변동성을 키워 한국 기업들의 원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국제유가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제재 강화는 에너지 관련주의 주가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내 증권가 전문가들은 “FOMC 결과가 국내 증시에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 기조가 명확해지면 원화 강세와 외국인 순매수 확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준의 인하 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뉴스에 팔라’는 글로벌 매도세가 나타날 경우 코스피 역시 단기 조정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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