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품’ 논란에 뉴욕증시 이틀째 하락

파월 의장 고평가 발언 여진…엔비디아·오픈AI 대규모 투자에도 의구심 확산

이덕형 기자

ceo119@naver.com | 2025-09-25 05:40:30

▲뉴욕증권거래소/사진=자료

 

[토요경제 = 이덕형 기자]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을 둘러싼 거품 논란 속에 이틀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의 ‘증시 고평가’ 발언이 시장에 잔향을 남긴 가운데, 엔비디아와 오픈AI의 공격적 투자에도 불안 심리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71.50포인트(0.37%) 내린 46,121.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8.95포인트(0.28%) 하락한 6,637.97, 나스닥종합지수는 75.62포인트(0.33%) 떨어진 22,497.86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빅테크 중심의 증시 반등이 AI 산업에 대한 과도한 기대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특히 파월 의장이 “자산 가격이 펀더멘털 대비 높게 형성됐다”는 견해를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엔비디아와 오픈AI가 대규모 투자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수익 구조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월가 일각에서는 “AI는 미래 성장 동력임이 분명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는 경고가 이어졌다.

뉴욕증시는 오는 주 후반 예정된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개인소득·지출 지표 등 주요 경제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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