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주가 고평가” 발언 직격탄…뉴욕증시 일제히 하락(3부)
엔비디아·오픈AI 투자 불확실성에 투자심리 위축…S&P500·나스닥 낙폭 확대
이덕형 기자
ceo119@naver.com | 2025-09-24 05:22:29
[토요경제 = 이덕형 기자]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오픈AI 대규모 투자 소식에도 불구하고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주가가 상당히 고평가된 것 같다”고 언급한 것이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최근 증시 상황에 대해 “상당히 고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 의장이 직접 ‘밸류에이션 경고’를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섰고, 주요 지수 낙폭은 장 마감으로 갈수록 확대됐다.
엔비디아-오픈AI 투자, 기대보다 불안 커져
장 초반에는 엔비디아가 오픈AI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업계 일각에서 투자 구조와 성과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자 기대감은 빠르게 식었다. AI 테마주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되며 나스닥 낙폭을 키웠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88.76포인트(0.19%) 떨어진 46,292.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83포인트(0.55%) 내린 6,656.92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15.50포인트(0.95%) 하락한 22,573.47로 마감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파월의 발언이 투자심리 위축을 가속화했다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AI 투자 붐이 지속되더라도 연준 의장이 직접 고평가 리스크를 언급했다는 점에서 시장은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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