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4130억 본계약…2032년까지 공사
LH와 1공구 계약 체결…대우건설 지분 48%
낙찰 당시보다 계약액 39억 감소…매출액의 5.13%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 2026-10-14 00:43:23
중흥그룹 계열 대우건설이 경기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낙찰자로 선정된 데 이어 계약 절차까지 마무리하면서 대형 국책사업의 공사 물량을 확보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건설(대표이사 이강석)은 전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1공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4130억544만원으로 지난해 연결 매출액 8조546억원의 5.13%에 해당한다. 이는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대우건설 지분 4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계약기간은 오는 28일부터 2032년 7월 28일까지다. 공사대금은 기성고에 따라 지급하며 계약금과 선급금은 없는 조건이다.
사업 대상지는 경기 용인시 이동읍과 남사읍 일원이다. 토공과 관로공사 등 산업단지 기반시설 조성을 비롯해 옹벽과 교량 등 구조물 공사가 포함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9월 28일 LH로부터 해당 사업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당시 대우건설이 제시한 공사금액은 약 4169억원이었다.
이번 본계약 금액은 당초 공시한 금액보다 약 39억원 감소했다. 다만 계약금액 조정의 구체적인 사유는 이번 공시에 명시되지 않았다.
대우건설은 앞서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R) 방식으로 진행된 사업계획서 심사에서 컨소시엄을 이끌고 총점 310.8점을 받아 낙찰자로 선정됐다.
해당 공구는 약 345만㎡ 규모로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전체 부지의 약 44%를 차지한다. 대우건설은 컨소시엄 주간사로 사업을 수행한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건설은 기존 주택사업 외에 국가 첨단산업 기반시설 분야에서도 장기 공사 물량을 확보했다.
다만 계약금액 전체가 올해 매출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공사기간이 2032년까지 이어지는 만큼 실제 매출과 현금 유입은 향후 공사 진행률과 기성대금 지급 일정에 따라 달라진다.
대우건설은 공시에서 공사도급계약서 조건 등에 따라 계약금액과 계약기간이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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